Synergy
우리의 삶을 바꿀 사소한 나비효과
2023 미래 모빌리티 혁신 아이디어 & 디자인 공모전
미래모빌리티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과 환경이다. 모빌리티 신기술이 산업으로 이어지고 경제성장과 지역혁신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능형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확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때문에 DSC 지역혁신플랫폼 모빌리티 ICT 사업본부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 사업단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일반인 및 기업 전문가를 선발하고 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과 지역 문제해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 미래 모빌리티 혁신 아이디어 &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우리의 미래를 기획하다
7월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대학생, 전문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 기발하고 빛나는 아이디어를 기획했다. 하지만 그저 빠르고 잘 움직이기만 하는 모빌리티가 아닌 우리 삶에 좋은 방향으로 스며들 수 있는 모빌리티를 기획해야 했기에 많은 팀은 장고에 빠져들었다.
9월 8일, 뜨거웠던 여름만큼 치열했던 각 팀들의 발표가 끝나고 천안 와이몰 한국자동차연구원 라운지에서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단순하게 대상 수상자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 아닌 서로 기획한 모빌리티 기획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각 팀들은 모빌리티 차량, 드론, 교통 문제 등 실생활에 놓칠 수 없으면서도 기술 발전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을 명확하게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발표 팀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메모를 했다.
각 팀의 발표가 모두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팀이 미래모빌리티의 발전과 지역혁신에 대해 아쉬움 없이 소개했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아쉬움보다는 후련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대상 수상자는 ‘자율충전 스마트빌딩’을 기획한 ‘차지메이트’ 팀과 ‘도시지역 집중호우 발생 시 인명구조를 위한 구명장비 staycue’를 기획한 ‘풀필먼트’ 팀이었다.
기술을 위한, 사람을 위한
대상 수상 팀은 해당 기술의 발전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통적이게 기술적인 보완이라고 밝혔다.
‘차지메이트’ 팀은 해당 기술을 한데 묶어 연결해주는 인공지능 기술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풀필먼트’ 팀은 기획 시 기술의 아이디어와 형태 위주로 고민했으며 이는 기술적 보완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지메이트’ 팀의 자율충전 스마트빌딩
이는 해마다 늘어나는 친환경 모빌리티에 비해 부족한 충전소 수와 협소한 주차공간이라는 인프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빌리티를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는 자율충전형 스마트 빌딩이다. 기존의 주차타워와 비슷한 형태이지만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각 모빌리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필요 차량에 충전을 진행할 수 있어 기존 주차 문제의 인프라를 해결할 수 있다.
‘풀필먼트’ 팀의 staycue
이는 도시지역 집중호우 시 부표형 구명장비를 통해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장비이다. 최근 도심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급등하는 현재, 구조 인력이 투입될 수 없는 환경에서 해당 구명 장비는 인명구조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staycue’는 온도 센서를 통해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 후 프로펠러를 이용해 스스로 이동한다. 인명 구조 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열 센서를 가동하고 요구조자의 몸을 끼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이 갈 수 없는 장소의 구조가 보다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
나의 작은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모빌리티 기술은 계속 나아가고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기술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기술의 발전 형태 또한 달라질 것이다. 이처럼 공모전 외에도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 팀 모두 작은 아이디어로 기획을 시작했다. 거기에 생각을 더해 지금의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긍정적인 모빌리티 아이디어로 발전한 것이다. 작은 생각에서 뻗어나가는 창의력은 곧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